검색결과353건
해외축구

지단, 뮌헨 부임 요구조건 떴다…'옛 제자' 맨유 선수 2명 영입

바이에른 뮌헨 새 사령탑으로 지네딘 지단(프랑스) 감독 부임설이 꾸준히 돌고 있는 가운데,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부임 조건으로 ‘옛 제자’들의 영입을 요구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공교롭게도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제자들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다.22일(한국시간) 스페인 엘골디히탈 등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토마스 투헬 감독의 뒤를 이을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이다.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설이 돌았으나 최근 독일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불발됐고, 사비 알론소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도 잔류를 선언한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는 지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단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 부임하는 조건으로 현재 맨유 소속인 수비수 라파엘 바란과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 시절 지단 감독의 중용을 받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대업을 함께 이뤘던 제자들이기도 하다.매체는 “바란과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부임 조건으로 영입을 요구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 지단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부임설과 함께 이적설도 뜨거워지고 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다시 우승 타이틀을 원하고 있고, 지단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 뮌헨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수비수인 바란은 오는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고, 카세미루는 2년 더 맨유와 계약이 남아 있다. 만약 지단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면, 지단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우승 타이틀 경쟁을 펼치기 위해 기꺼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다만 현지 전망대로 지단 감독의 부임과 맞물려 수비수 바란이 합류하면 김민재 입장에선 썩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다. 이미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려 3순위로 밀린 가운데, 바란이 합류하면 주전 도약의 길은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단 감독이 영입을 요청할 정도라면 바란을 중심으로 새롭게 수비진이 개편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그래도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물러난 뒤 새로운 감독이 부임하면, 다시 경쟁을 펼쳐 주전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방출을 추진하지 않는 한 팀에 잔류해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입지를 되찾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추진하기보다 경쟁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현지 보도가 꾸준히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5:48
해외축구

“다리가 없어”…전 레알 MF의 굴욕, 팬들은 은퇴 언급까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이은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일부 맨유 팬은 카세미루의 벤치행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그의 최근 활약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카세미루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리버풀과 2-2로 비기며 시즌 전적에서 1승 2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기록상으로 카세미루는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저조한 패스 성공률 69%(35회 성공/52회 시도)를 기록했지만, 공격 지역 패스를 8차례나 성공했다. 이어 수비에선 태클 4회에 모두 성공했고, 차단 2회·클리어링 6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은 불안한 볼 처리는 이어졌고, 그의 느린 발은 리버풀의 공격을 막기에 부족함이 드러났다. 매체 역시 “카세미루는 리버풀의 반복되는 중원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종종 스피드가 부족해 리버풀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라고 꼬집었다.카세미루의 부진에 대해 팬들은 “은퇴할 때가 됐다” “다음 시즌에도, 지금도 그는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 “EPL이 이렇게 그를 끝내버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의 걷어내기 뒤 골을 넣은 건 기적이지만, 어쨌든 그는 너무 나빴다” “현재 그는 세트피스에서나 유용하다”라고 비판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맨유는 7000만 유로(약 1026억원)가 넘는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53경기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올 시즌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식전 기록은 24경기 5골 3도움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지만, 지난해 10월 근육 부상 뒤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시선이다. 그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데,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빨리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위(승점 49)를 지켰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승점 격차는 11에 달하고,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4:29
해외축구

김민재·우파메카노 동반 이적설? 로마노의 단언 “추측은 너무 일러”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든 두 선수가 연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로마노 기자는 이들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전망했다.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로마노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에 대해 전했다.매체는 “분명 뮌헨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예고 사임은 영입과 방출 등 선수단에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포기하기엔 이르다. 우파메카노 역시 분데스리가에서 키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선수”라고 짚었다.로마노 기자는 자신이 기고한 칼럼을 통해 “먼저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뮌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신임 감독 선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민재도 미래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선수 중 하나지만, 우파메카노와 상황은 같다. 뮌헨은 김민재의 헌신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도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며 추측을 자제했다.올 시즌 초반까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최근 출전 시간이 줄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택했다. 이 여파로 김민재는 3월 A매치 소집 전 3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앉았다. 김민재가 벤치로 향하자, 해외 언론에선 그의 이적설을 다루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인디펜던트의 보도를 인용, “김민재는 빅터 오시멘과 함께 지난여름 강력한 영입 후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었다”라고 돌아보면서도 “2023년에 결론이 난 것처럼 보였던 이 이야기의 한 장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4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인종차별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고, 출전 정리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인터 밀란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는 “전 나폴리 선수인 김민재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 인테르의 타깃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투헬 감독의 수비 서열에서 최하위로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이 오퍼는 진지하게 고려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다만 김민재는 소집 전 독일 매체 T-Online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제외된 건 아니다. 경기장에 나간다면 항상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히 불만스럽지 않고, 언제나처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3월 A매치를 위해 태극마크를 단 김민재는 오는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 출격을 기다린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4:39
해외축구

1380억원 먹튀→FA컵 4강 극장 이끈 반전…“오른발 훈련의 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반전을 이뤄낸 그는 “비판에서 개선점을 찾았다”라고 돌아봤다.안토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4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연장 승부로 향한 맨유는 추가 실점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안토니의 득점이었다. 안토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를 뛰면서 0골 1도움에 그친 상태였다. 마지막 홈 경기 득점이 지난해 3월이었을 만큼 최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에 이어, 맨유의 새로운 ‘미스터 제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그랬던 안토니는 팀이 위기일 때 소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안토니는 경기 뒤 ESPN을 통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득점이 필요했고, 골에 대한 생각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모두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돌아봤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개막 직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38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고, 매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토니 역시 그런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기였다”라면서 “비판을 통해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오른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훈련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나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고, 맨유가 나를 영입한 이유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6:08
해외축구

김민재의 벤치행 후폭풍?…맨유 이적설 재점화 “정상급 선수 영입 기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벤치행이 또 다른 이적설로 이어질까. 지난여름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구단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즌 뒤 수비진 개편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 매체는 김민재의 영입을 다시 한번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9일(한국시간) “첫 여름 이적시장을 앞둔 맨유의 바뀐 영입 전략은 유명 선수보다는 유망주와 잠재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엘리트 수준의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관련 보도는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가 보도한 바 있는데, 당시 언급된 선수는 빅터 오시멘(나폴리)였다. 하지만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오시멘 대신 그의 전 동료는 어떨까”라며 김민재를 언급했다.매체는 “김민재는 오시멘과 함께 지난여름 강력한 영입 후보였다. 하지만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수 없었다”라고 돌아보면서도 “2023년에 결론이 난 것처럼 보였던 이 이야기의 한 장이 남아있을 수도 있다”라고 주장했다.김민재의 최근 달라진 입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독일 매체 T-Online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을 해 본 적이 없지만,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내가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해서 완전히 제외된 건 아니다.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내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뮌헨에는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실제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최근 김민재 대신 에릭 다이어-마테이스 더 리흐트의 조합을 더 선호한다. 김민재는 어느덧 3경기 연속 벤치 명단에 포함됐고,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채 A대표팀으로 향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바꿀 이유가 거의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매체는 김민재의 발언들을 조명하면서 “지난여름 수비진 보강에 실패한 맨유는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 수비 자원인 매과이어, 린델뢰프, 바란의 거취가 불분명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끝으로 “맨유의 수비 영입 정책은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김민재와 같은 검증된 정상급 선수를 품을 기회라면 다르다. 그의 클래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09:22
프로축구

'린가드 효과' 상암벌 5만 관중 기대감…4시간 전 경기장 인근 '인산인해' [IS 상암]

FC서울 홈 개막전 열기가 기대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뜨겁다. 킥오프 4시간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서울 팬들로 긴 줄이 세워지고, 경기장 인근 교통 체증이 이어질 정도다. 예매가 확인된 티켓 수만 4만 3000장을 넘었고, 여기에 현장 판매분 등을 고려하면 5만 관중도 기대해 볼 만한 열기다.10일 오후 4시 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홈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 킥오프 4시간을 앞둔 시점인데도 경기장 인근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경기장 인근 교통 체증은 이미 시작됐고, 관중석 출입구 인근은 입장을 기다리는 서울 팬들로 긴 줄이 세워졌다.지난 시즌 평균 관중이 2만 명이 넘을 정도로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서울의 홈 개막전, 그리고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효과’가 더해진 열기다. 실제 서울은 지난 시즌 2만 2633명의 평균 관중을 유치하며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처음으로 평균 2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오랫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경기를 기다려 온 홈 개막전 특수, 그리고 김기동 감독 체제의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졌다.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볐던 린가드 효과가 더해졌다. 린가드는 EPL에서만 182경기에 출전해 29골·14도움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오랫동안 맨유에서 뛰었다. 2017~18시즌엔 EPL 33경기(선발 20경기)에 출전해 8골·5도움을 쌓았고, 2020~21시즌 후반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해 16경기에서 9골·4도움으로 임대생 신화를 쓰며 화제가 됐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6골)에 출전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4강 멤버이기도 하다. 서울 이적설이 돌 당시부터 팬들은 물론 K리그 선수들까지도 믿지 못할 정도로 ‘역대 최고의 네임밸류’를 가진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처음 볼 가능성이 커졌으니,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팬들도 더욱 많아졌다. 린가드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이미 지난 2일 광주FC와의 K리그1 개막 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해 K리그 데뷔전까지 마쳤다. 5만 관중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이날 경기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이적 후 서울 홈팬들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마침 린가드는 지난 입단 기자회견 당시에서도 ‘수호신’을 직접 언급하며 서울 팬들과의 만남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경기장 곳곳에서도 벌써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린가드의 유니폼을 입은 서울 팬들이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린가드 효과’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달구는 모습이다. 이미 예매분만으로도 서울은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13년 대구FC가 기록했던 3만 9871명(대구스타디움)이었다. 유료 관중 집계 이래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 경신도 유력하다. 이 부문 기록은 가수 임영웅 효과로 빛을 발했던 지난해 대구전 당시 4만 5007명이었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3.10 13:07
프로축구

서울 린가드, 광주전 교체 명단 포함됐다…K리그 데뷔 여부 관심 [IS 광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출신의 FC서울 제시 린가드(32·잉글랜드)가 개막전부터 K리그 데뷔를 준비한다. 선발은 아니지만 광주FC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다. 컨디션이 변수지만,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를 통해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린가드는 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개막전 광주FC 원정경기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는 9명의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교체를 통한 출전을 준비한다. K리그1은 22세 이하(U-22) 규정에 따라 최대 5명 교체 출전이 가능하다. K리그 역대 최고의 네임밸류로 평가받는 린가드의 이날 K리그 데뷔 여부, 그리고 경기력에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진 데다 먼 원정인만큼 이날보다는 다음 주에 있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인더비 홈경기부터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기동 감독은 K리그 개막 라운드부터 린가드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린가드는 앞서 외신을 중심으로 이적설이 돌 당시부터 K리그 팬들은 물론 선수들조차 믿지 못할 정도의 ‘깜짝 이적’이었다. 데뷔 후 줄곧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선수인 데다, 유럽은 물론 중동 등 막대한 연봉 등 러브콜을 받고도 서울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실제 린가드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 등 EPL 무대에서만 182경기에 출전해 29골·14도움을 기록했던 선수다.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노팅엄 소속으로 EPL 무대를 누비던 선수가 돌연 K리그로 향한 배경을 두고는 팬들은 물론 축구계의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린가드는 입단 기자회견 당시 “굉장히 기대되고 흥분된다. 저에게도 큰 새로운 도전이다. 도전을 받아들이고 한국에 왔다. 제 인생에도 새로운 챕터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서울에 있는 팬들에게 선물을 주고 미소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여름에 많은 리그와 많은 구단 오퍼가 있었다. 하지만 FC서울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다른 구단들은 구두로만 계약을 제시했다면, 서울 구단은 맨체스터에서 훈련하고 있던 저한테 직접 와서 페이퍼에 쓰인 계약 내용을 제시하는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서울 구단이 열정을 보여준 순간부터 FC서울 이적을 결심했다. 다른 구단들의 이적은 고민하지 않았다”고 했다.공식 경기 출전이 지난해 4월일 만큼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린가드도 “지난 8개월은 개인적으로도 힘들었다. 경기에 뛴 지 오래됐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경기 감각과 컨디션에 대해 우려하시는 걸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1월에는 새로운 구단과 결국 계약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매일 두 번씩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K리그 개막까지 충분히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이어 린가드는 “개인 목표보다는 팀으로서 성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 매 경기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지금은 팀 스피릿에 대해서만 집중하겠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서울 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를 맞이해 줘서 감사했다. 그래서 더 기대를 하고 있다”며 “컨디션은 좋다. 두바이에 있는 기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다. 자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철저히 하고 있다. 음주를 하지 않고 식단 관리 등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날 서울은 김신진을 중심으로 조영욱과 강성진이 공격진을 꾸린다. 팔로세비치와 기성용, 한승규가 중원에 포진한다. 김진야와 김주성, 권완규, 박동진은 수비라인을, 최철원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 벤치에는 린가드를 비롯해 일류첸코, 김경민, 임상협, 백상훈, 류재문, 술라카, 이태석, 백종범(GK)이 앉는다.홈팀 광주는 이희균과 이건희가 투톱을 이루고, 안혁주와 가브리엘이 양 측면에 서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 정호연과 최경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진호와 안영규, 포포비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 벤치에는 오후성과 허율, 박태준, 김한길, 이강현, 엄지성, 변준수, 김승우, 이준(GK)이 앉는다.지난 시즌 광주는 승점 59(16승 11무 11패)로 3위, 서울은 승점 55(14승 13무 11패)로 7위에 각각 올랐다.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서울이 우위였다. 광주는 승격팀 돌풍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고,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섰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03.02 12:56
해외축구

30골→5골 에이스의 추락…“감독이랑 말도 안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이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대화 단절’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7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과 래시포드는 거의 말을 섞지 않고 있다. 래시포드가 지난달 파티를 즐긴 뒤 훈련에서 지각한 뒤,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분노하고 있다”라고 짚었다.매체가 언급한 바로 한 달 전인 1월 말, 맨유는 뉴포트 카운티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를 앞두고 있었다. 매체는 “래시포드는 경기 이틀 전에 병가를 냈는데, 추후 북아일랜드 밸패스트의 한 나이트클럽으로 향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텐 하흐는 이에 본노해 해명을 요구했다”면서 “래시포드는 이후 몇 경기를 불참했지만, 나흘 뒤 열린 경기에선 5분 만에 득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의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결과적으로 래시포드는 벌금으로만 65만 파운드(약 11억원)를 무는 등 강도 높은 징계를 받았다. 징계 후에도 꾸준히 출전했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지난 시즌 기록과 비교하면 천지 차이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공식전 56경기 30골 1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고, 팀의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31경기 5골 6도움으로 기세가 크게 꺾였다. 별다른 부상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장점으로 꼽힌 결정력이 다시 곤두박질쳤다. 12월 말 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되찾는 듯했으나, 지난 25일 열린 풀럼과의 2023~24 EPL 26라운드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했음에도 침묵했다. 래시포드는 90분 동안 단 13개의 패스에 성공했고, 슈팅은 2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팀은 1-2로 지며 21년 만에 리그 홈 경기에서 풀럼에 승점 3을 내줬다.래시포드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그는 지난해 맹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도 성공, 2028년 6월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상태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벤투스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2.28 18:41
해외축구

이강인, ‘절친’ 음바페 떠나면 파트너는?…역사적 우승 이끈 KIM 동료 언급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가 떠난다면, 이강인의 새로운 파트너가 될 후보는 누가 있을까.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포스트 음바페 시대를 여는 PSG의 잠재적 여름 이적 후보”라며 다수 공격수를 언급했다.영국 BBC는 최근 음바페가 올여름을 끝으로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길고 길었던 레알 이적설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만약 팀 내 최고 선수인 음바페가 떠난다면, PSG는 대체자를 물색해야 한다. 골닷컴은 가장 먼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을 꺼냈다.매체는 “PSG는 래시포드 영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 왔으며 수년 전부터 계속됐다”며 “음바페가 떠나면 래시포드가 그 자리를 대신할 것이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역습 축구는 후방으로 치고 들어가 수비수를 상대하는 데 가장 능한 래시포드에게 잘 어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매체는 래시포드가 최근 맨유와 거액의 재계약을 체결한 것을 PSG 이적 걸림돌로 지적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의 역사적인 우승을 이끈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둘은 지난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와 결별할 공산이 크다.골닷컴은 “오시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나폴리를 떠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며 “문제는 ‘그가 어디로 갈 것인가’다. 첼시와 아스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이며, 두 팀 모두 9번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PSG도 결코 배제할 수 없다”며 “음바페를 대체할 최고의 득점원을 원한다면 오시멘이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크바라츠헬리아에 관해서는 “한동안 레알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크바라츠헬리아가 이탈리아를 떠난다면 PSG가 더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왼쪽 윙어가 필요하고 크바라츠헬리아는 최고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이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하파엘 레앙(AC밀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PSG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언급됐다.김희웅 기자 2024.02.24 13:53
해외축구

가짜 이적설에 분노…“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언론 향해 일침

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답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그는 최근 파리 생제르맹(PSG) 등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왜 부끄러워하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론에 쓴소리를 내뱉었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한국시간) UCL 16강 1차전 나폴리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슈의 중심이 된 건 바로 더 용의 발언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더 용은 이날 “나는 최근 언론에 쓰이는 보도에 화가 났다. 정상적이지 않은 것들이 나온다. 가짜 뉴스가 나오는 것을 이해할 수가 없다. 부끄럽지 않은가? 이 모든 게 나를 짜증 나게 한다”라고 꼬집었다.더 용은 현재 팀 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그를 판매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더 용은 “언론은 매번 내 연봉에 대해 얘기한다. 보도된 것들은 실제와 거리가 말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다. 이곳은 내가 꿈꿔 온 구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수년 동안 뛰길 바란다”면서 이적설을 일축했다.더 용은 지난 2019~20시즌 아약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 5시즌째 스페인 무대를 누비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영입하기 위해 무려 8600만 유로(약 1240억원)를 투자했다.20대 초반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지만, 그는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섰고, 올 시즌까지 공식전 207경기 나서 16골 21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1회·국왕컵 1회·슈퍼컵 1회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유일하게 아쉬움이 남는 건 UEFA 대항전 성적이다. 더 용은 바르셀로나 합류 후 UCL 8강·16강에 그쳤다. 지난 2022~23시즌엔 유로파리그(UEL) 무대를 누볐으나,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맨유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다만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UCL 조별리그 4승 2패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더 용은 발목 부상과 감기로 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나폴리전에서는 문제없이 나설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2.21 13: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